1.
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선
운명, 인연, 첫눈에 반하는 것 따위는 믿지 않는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
2.
첫 장면에서 배경에 어쩐지 이건 정말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지형이라 생각했다.
엔딩에서 의문 해결
3.
혹여나 정말 혹여나 내가 운명, 인연, 첫눈에 반하는 것 따위를 믿는 사람이라 할 지언정,
극중 인우, 현빈이었다면 난 그 모든 걸 모른척 했을 것이다.
그렇게 해서라도 다시 만나야 할 만큼 용기가 없다.
4.
영화 톤이 참 예쁘다. 영화 내용을 톤으로 나타낸다면 정말 딱 이 톤일거야, 그런 생각이 드는.
이야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톤은 보는 사람이 그 이야기에 무한대로 공감하게끔(실제로는 그렇든 아니든) 만든다.
정말 모든 걸 만드는 건 분위기인가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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